오늘은 ‘고변호사의주식강의’ 중 주가 결정 원리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주가는 주식 시장의 가격 이지만,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코인 등에 적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주가 결정 원리 3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할 예정인데요. 수요와 공급에 따른 주가 상대성 원리와 인간 심리에 따른 주가 그리고 관성과 선행 법칙으로 나눠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급(수요와 공급)의 원리와 주가 상대성 원리
주식시장, 코인시장 등 투자 시장에서 주가는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됩니다. 주가가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변하면 주가가 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도 물량이 적고 매수세가 강하면 주가가 올라가고, 매수 물량은 적고 매도세가 강하면 주가가 내려갑니다.
그래서 주가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 즉 수급의 추세를 분석하여야 합니다. 주식이나 코인의 수급 상황은 차트에 real time으로 나타납니다. 주가가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것은 주식이나 코인이 절대적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주식은 다른 주식에 대하여 상대적 가치를 가지고,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수준은 미국의 주식시장 등과 상대적 가치를 가집니다.
저와 같은 개미가 실전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주가의 상대성 원리라고 합니다. 주가의 상대성 원리를 안다면 손실을 본 종목을 팔고 우량하거나 주가 탄력성이 강한 종목으로 쉽게 바꾸어 탈텐데, 그게 참 쉽지 않은게 현실이죠. 주가 등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고 있어야 할 듯 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수급을 분석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기술적 분석은 주가, 거래량, 주가와 거래량의 변화와 관련된 지표들을 이용하여 주가의 흐름과 방향을 일정한 지표를 가지고 분석하여 예측하는 것입니다.
차트는 가격의 방향을 보여주는데요. 기술적 분석에서 사용하는 차트는 주가와 거래량 등을 보여주므로 주식의 수급상태를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흐름도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주가지수와 선물지수를 주가 대신 사용하고 시장 전체의 거래량, 그리고 지수 및 거래량의 변화에 기초한 여러 지표를 이용하여 예측하게 됩니다.
주식 시장에서 우리가 좋다고 알고 있는 회사는 내재적 가치가 대개 우량합니다. 그러한 회사를 관심을 두고 주가와 거래량 그리고 기술적 지표를 보고 매매 시점을 잡아 거래하면 되는데요. 반드시 저와 같은 개미들이 지켜야 할 투자 원칙은 주가를 기술적으로 분석하기 전에 회사의 내재적 가치의 변화, 특히 그에 관한 뉴스를 먼저 보고 투자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개미가 내재적 가치에 관하여 유의할 사항은 기술적 분석으로는 우량하지만 내재적 가치가 좋지 않은 것으로 발표된 회사에 대한 투자는 조심하라는 소극적인 원칙으로 접근하는게 좋고, 회사나 주식시장의 기본적 요인의 변화보다 주가와 거래량의 변화에 관한 기술적 지표를 먼저 보고 투자하여야 성공할 수 있다.
2. 주가 결정과 인간의 심리
주가는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결정되지만 수급을 움직이는 것은 집단심리입니다. 시장에는 수적으로 월등히 많은 개미, 그리고 개미보다는 적지만 시장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기관과 세력 등이 있죠. 주가는 인간 심리에 의하여 움직이는데요. 개미의 본능 심리, 그 심리를 이용하는 세력의 장사 심리, 그리고 그것이 합쳐진 집단심리가 그것입니다. 기술적 분석이 사용하는 주가와 거래량 그리고 보조지표는 집단심리의 결과를 눈으로 보여줍니다.
[ 개미의 심리 ]
개미의 기본적 심리는 탐욕, 공포 그리고 본전 심리입니다. 가격이 바닥에서 오르면 그 동안 하락으로 마음 고생하던 개미들은 조금만 오른 가격이 다시 떨어질 까 두려워 던지게 되고, 조금 더 오래 버티던 개미는 본전 가까이 오면 팔고, 주식을 못 산 개미는 주가가 바닥에서 올라 가다가 다시 떨어질까 두려워 바라만 보다가 사지 못하고, 주가가 계속 오르자 이제 오른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결국 못 참고 다시 사면 신기하게도 꼭 꼭지를 잡게 됩니다. 개미는 시장의 분위기를 뒤따라 가면서 매매하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
가격이 고점에서 내리기 시작하면 개미는 본전 생각 때문에 처음에는 다시 오르면 팔려고 팔지 않고 있다가, 가격이 더 내리면 물을 타서 본전을 일시에 만회하려고 점점 더 사서 물리게 되고, 내리던 가격이 조금 반등하면 내리는 길목마다 매수하였다가 물려 있던 개미가 본전 가까이 오르면 던지고, 가격이 점점 내릴수록 본전 생각하던 버티다가 겁이 나고 계속 내린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본전을 포기하고 팔면 신기하게 그때가 바닥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 세력의 심리 ]
세력의 심리는 장사 심리입니다. 장사 심리는 주식 등을 싸게 산 다음 고점에 이르러 손님을 유인하고 더 이상 살 사람이 없으면 그것을 비싸게 팔고 떠났다가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개미가 지쳐서 팔고 더 팔 사람이 없을 때 싸게 거두어 들여 다시 장사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개미는 세력의 장사 상대에 지나지 않는 것이죠.
3. 관성의 법칙
시장의 흐름과 방향을 결정하는 집단심리의 결과가 나타난 현상으로 관성의 법칙과 선행의 법칙이 있습니다.
관성의 법칙이란 주가가 움직이면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는 속성을 말합니다. 관성의 법칙이 주가에 나타나는 이유는 개미의 관점과 세력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개미의 관점 ]
개미는 추세가 형성된 것을 보고 나중에 달려듭니다. 주가 상승에 대한 확신이 퍼진 다음에 달려들기 때문에 주가는 꼭지를 향하여 추가로 움직이고, 주가가 하락하면 확신을 가지고 점차 매도하기 시작하므로 하락세가 계속됩니다. 가격이 오를 때는 더 오르기 전에 지금 가격에라도 사려고 사람들이 달라들어 계속 오르는 경향이 있고, 가격이 떨어지면 더 내릴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계속 떨어질 것을 염려하여 지금이라도 팔려고 하기 때문에 매도세가 증가합니다.
[ 세력의 관점 ]
세력의 관점에서 관성의 법칙은 장사 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세력은 물량이 많기 때문에 세력이 움직이면 가격이 변하게 됩니다. 세력이 사면 오르고 세력이 팔면 내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세력이 가격을 조금 올렸다가 다시 팔면 가격이 샀던 값 이하로 떨어지므로 세력에게는 본전이 아니라 손해가 되므로 세력은 나중에 팔 때 가격이 떨어질 것까지 감안하여 가격을 상당히 울려놓고 움직이게 되는데 상승세는 세력의 이러한 계산도 감안되어 움직입니다.
관성의 법칙은 주가가 움직이는 파동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주가가 고점이나 바닥에서 횡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가는 방향을 정하면 상당기간 그쪽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시장이 일정 기간 횡보하거나 박스권에서 흔들린 후 방향이 어느 한 쪽으로 정해지면 그 쪽으로 더 강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어느 정도의 기간 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는 관성이 있으므로 개미가 추세를 거슬려 매매하면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됩니다.
[ 추세 분석론 ]
주가에는 위와 같이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기 때문에 추세선을 이용한 주가 분석이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추세 분석론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요. 추세 분석론에서는 추세선이라는 것을 사용하여 주가의 반등과 조정을 예상합니다. 주가가 상승할 때는 주가 파동의 저점을 연결한 상승 추세선에서 지지받고 올라간다고 보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고점을 연결한 하락 추세선에서 저항 받으면서 그 선 밑에서 하락한다고 봅니다. 추세 분석론은 추세가 깨지면 추세가 반대 방향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봅니다. 단, 시제 차트를 보면 추세선을 타고 상승이나 하락을 하는 경우는 절반의 확률도 안된다고 하니 추세 분석론만을 믿고 섣부른 매매는 자제해야 합니다.
4. 주가 선행의 법칙
주가 선행의 법칙이란 주식시장과 주가는 경제 사정이나 기업 사정의 변화보다 미리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기본적 분석을 믿고 실전 매매하여 실패하는 주된 요인이 주가 선행의 법칙을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 장기적 흐름 ]
주식시장의 장기적 흐름으로 보면 지수의 추세 변화는 경기 추세 변화에 선행합니다. 주식시장의 파동은 경기 파동보다 먼저 움직인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이 경기보다 어느 정도 먼저 움직이는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으나 대체로 6개월 정도라고 본다고 하는데요. 주식시장의 바닥 탈출은 경제의 바닥 탈출보다 6개월 먼저 오고, 주식시장은 경제가 고점을 지나기 전에 6개월 먼저 내려가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경제의 정점이 오기 전에 먼저 꺽이기 시작하는 이유는 세력의 물량을 가장 비싸게 처분할 수 있는 시기가 경제가 활황일 때 주식 열풍이 불고 있는 동안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경제가 바닥이 되어 대부분의 사람이 주식에 관심이 없을 때 세력은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하여 주식시장이 바닥을 탈출하기 시작합니다. 주가는 실물 변화보다 선행하고, 개미는 분위기로 판단하기 때문에 실물 변화에 후행합니다.
[ 단기적 흐름 ]
주식시장의 단기적 흐름으로 보면 주가는 재료 발표에 선행합니다. 예를 들어 단기적으로 금리 변동이 예상되는 경우 시장은 금리 변동 폭을 예상하여 미리 움직입니다. 개별 종목에서 주가 선행의 법칙은 주가가 해당하는 회사에 관한 재료 발표보다 먼저 세력이 미리 분할 매집을 하며 움직이게 됩니다.
재료가 주가에 선행하지 않는 유일한 경우는 돌발 악재나 돌발 호재인 경우 밖에 없습니다. 예상된 재료, 발표의 시기를 선택할 수 있는 재료는 주가에 선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관성의 법칙과 선행의 법칙이란 세력 그리고 발 빠른 개미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고 뉴스나 재료 발표를 보고 뒤늦게 움직이는 개미들은 투자 실패를 하는 근본 원인이 됩니다. 주가는 경기에 선행하여 움직이지만 일반 개미에게 매수 확신을 주는 것은 주식시장이나 경기가 회복된 후이므로 개미들의 투자 판단은 경기보다도 후행합니다. 그러므로 대다수의 개미가 느끼는 시장의 분위기는 경기에도 후행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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