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쌓기147 감채기금이란? 국가가 빚을 갚기 위해 따로 모아두는 돈 “감채기금”이라는 단어, 뉴스나 경제기사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뭔가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처럼 느껴지죠? 오늘은 감채기금이란 무엇인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감채기금의 뜻부터 알아볼까요?감채(減債)기금이란, 정부가 발행한 국채나 지방채와 같은 ‘빚’을 갚기 위해 따로 모아놓은 돈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감채”란 말 그대로 “채무를 줄인다”는 뜻이고, 기금은 말 그대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마련된 돈입니다. 즉, 정부의 부채를 줄이기 위한 전용 통장 같은 개념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왜 감채기금이 필요할까요?국가의 부채(국채)는 언젠가는 갚아야 할 돈입니다.정부가 예산을 편성할 때 매년 일정 부분을 채무 상환용 기금으로 따로 떼어놓습니다.이 돈을 감채기금에 모아두었다가, 국채 만기 시점이 오면 해당 .. 2025. 5. 20. 스트레스 DSR이란? 쉽게 이해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내가 대출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심사할 때 적용하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DSR입니다. 그 중에서도 ‘스트레스 DSR’은 금리가 오를 경우를 가정해서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 DSR부터 간단히 정리해볼게요.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란, 내가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 합계가 연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해요.예시) 연소득: 5,000만 원 / 1년 원리금 상환액: 2,000만 원 → DSR = 40%그런데, 왜 ‘스트레스 DSR’이 따로 있을까요?은행은 “앞으로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 미래에도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지 시뮬레이션해봐야 하기 때문이에요.그래서 ‘스트레스 DSR’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것이죠.📊 스트레스 DSR은 이렇게 계산돼요예를 들.. 2025. 5. 8. ETN이란? ETF와 다른 상장지수채권 쉽게 이해하기 요즘 주식이나 재테크를 하다 보면 ETF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게 ETN입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름부터 헷갈릴 수 있죠. 오늘은 ETN이 무엇인지, 그리고 ETF와는 어떻게 다른지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릴게요.ETN이란 무엇인가요?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상장지수채권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증권사가 발행하는 채권 형태의 투자 상품인데요,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채권입니다.예를 들어, 원유 가격을 추종하는 ETN을 사면, 실제로 원유를 사는 건 아니지만 원유 가격이 오르면 수익을 얻고, 떨어지면 손실이 나는 구조죠.✅ 요약: ETN은 "지수를 따라가는 채권"이며,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습니다.ETF와 ETN, 뭐가 다를까?.. 2025. 4. 30. 관봉권이란? 신권과 사용권 차이까지 쉽게 정리! 최근 뉴스에 '관봉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봉권이 뭐지?" 하고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은 관봉권이 무엇이고, 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지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관봉권이란 무엇인가요?관봉권은 새로 찍어낸 신권 지폐 묶음을 뜻합니다. 한국조폐공사가 새 돈을 만들고, 한국은행에 보낼 때 지폐를 100장 단위로 십자 모양 띠로 묶고 비닐 포장까지 한 상태를 관봉권이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한 번도 쓰이지 않은 깨끗한 신권 100장 세트"라고 이해하면 됩니다.관봉권은 왜 존재할까?관봉권은 단순히 돈을 모아놓은 게 아닙니다.신권에 문제가 없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품질 보증 역할도 합니다. 조폐공사 → 한국은행 → 시중은행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새 돈이 훼손되지 않았음을 보장하는 공식 포.. 2025. 4. 29. 기저효과란? 경제 뉴스가 어려울 때 꼭 알아야 할 개념 뉴스를 보거나 기사를 읽다 보면 "기저효과"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특히 성장률, 물가, 실업률 같은 경제 지표가 전년 대비 크게 오르거나 내릴 때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죠.기저효과란 무엇인가요?기저효과(Base Effect)란 비교 기준이 되는 시기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을 경우, 현재의 수치가 실제보다 더 커 보이거나 작아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작년 기준이 너무 낮으면 올해 수치가 상대적으로 부풀려 보이고, 작년 기준이 너무 높으면 올해 수치가 과소평가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예시로 살펴보는 기저효과예시 1: 작년 1분기에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이 위축돼 성장률이 -2%였다고 가정해볼게요. 올해 1분기에 성장률이 +1%만 돼도 "성장 반등"으로 해석.. 2025. 4. 25. 2024년 법인세 1위가 삼성전자도 현대차도 아니고, 여기라고요? 대한민국에서 2024년 작년에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곳, 어디일까요? 삼성전자? 현대차? 아닙니다. 정답은 한국은행입니다. 그것도 무려 2조 5천억 원 이상을 납부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법인세란 무엇인가요?법인세는 기업이 돈을 벌면 내야 하는 세금이에요. 사람에게는 소득세가 있듯이, 기업에는 법인세가 있죠. 우리나라 전체 세수에서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세금입니다.한국은행이 법인세 1위가 된 이유한국은행은 일반 기업처럼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 수익을 얻는 곳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수익이 났을까요? 바로 외환보유고 운용 수익과 환율 효과 덕분입니다. 💡 한국은행 2023년 순이익: 약 7.8조 원 → 납부한 법인세: 약 2.57조 원 (전년.. 2025. 4. 15.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