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거나 기사를 읽다 보면 "기저효과"라는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특히 성장률, 물가, 실업률 같은 경제 지표가 전년 대비 크게 오르거나 내릴 때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죠.
기저효과란 무엇인가요?
기저효과(Base Effect)란 비교 기준이 되는 시기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을 경우, 현재의 수치가 실제보다 더 커 보이거나 작아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작년 기준이 너무 낮으면 올해 수치가 상대적으로 부풀려 보이고, 작년 기준이 너무 높으면 올해 수치가 과소평가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예시로 살펴보는 기저효과
- 예시 1: 작년 1분기에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이 위축돼 성장률이 -2%였다고 가정해볼게요. 올해 1분기에 성장률이 +1%만 돼도 "성장 반등"으로 해석되며 수치상 큰 회복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예시 2: 반대로 작년 1분기에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로 +5%의 고성장을 했다면, 올해 +2%의 성장률도 상대적으로 저조해 보이겠죠. 이것이 기저효과입니다.

📌 이번 2024년 1분기 GDP가 -0.2%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는 보도에서도 과거의 기준 수치와 비교한 기저효과를 언급하고 있었어요.
왜 중요한 개념일까요?
기저효과는 단순한 수치만 보고 경제 상황을 오해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개념입니다. 전년 동기와의 차이를 비교하는 경제 지표에서는 이 기저효과가 중요한 해석 기준이 되죠.
따라서 경제 뉴스를 볼 때 “기저효과 때문인지, 진짜 변화인지”를 구분하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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