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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

캔들(봉) 차트 분석법 기본 개념 및 보는법 기초 패턴 주의할점 #2

by 7hinking 2024. 3. 10.

캔들 차트 분석법 1개와 2개의 봉에 대한 분석 그리고 주의할 점에 대해서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 보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3개 이상의 캔들(봉) 분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2개의 캔들(봉)의 간단한 분석과 캔들 차트 분석법을 적용할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7hinking.tistory.com/56

 

캔들(봉) 차트 분석법 기본 개념 및 보는법 기초 패턴 주의할점 #1

차트에 대한 공부를 하면 기술적 분석을 공부하는 거라 볼 수 있는데요. 기술적 분석 방법이라하면 많은 부분이 캔들 차트 분석법에 대해 설명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캔들 차트 분석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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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이상의 봉 분석

연속된 일봉 3개 이상을 합쳐 추세 전환이나 추세 계속의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로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1. V자형과 역V자형

 

 

일봉 3개를 연결하면 주가가 움직이는 방향이 V자형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3개의 일봉 중 첫 번째 일봉은 음봉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일봉은 양봉이어야 하지만, 두 번째 일봉은 십자형이 되기도 하고 몸통이 작은 양봉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V자형 차트는 주가가 하락하다가 단기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V자형은 주가가 상승하다가 하락으로 조정을 하는 모습입니다. 3개의 일봉 중 첫 번째 봉은 양봉이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봉은 음봉이어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두 번째 봉은 십자형이 되기도 하고 몸통이 작은 양봉이나 음봉일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봉이 큰 음봉이면 하락 추세로 전환되는 가능성이 더 큽니다.

 

V자형이나 역V자형은 모양 자체에 의하여 추세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두 번째 봉이 첫 번째 봉의 종가 근처나 몸통 안으로 들어오면 올수록, 그리고 세 번째 봉의 몸통이 길수록 주가가 첫 번째 봉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힘이 강하므로 추세 전환의 가능성이 높고, 특히 3번째 봉의 종가가 첫 번째 봉의 시가를 지나 첫 번째 봉의 몸통 밖으로 나가면 추세 전환의 힘이 강한 것입니다. 또한 3번째 일봉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일봉과 갭을 만들면 추세전환의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번째 일봉 옆에 모양이 같은 4번째 일봉이 하나 더 나타나도 추세 전환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봅니다.

 


2. 적삼병, 흑삼병

 

 

적삼병이란 양봉이 3개가 연속 출현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이고, 흑삼병은 음봉이 3개가 연속 출현하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입니다. 적삼병이나 흑삼병과 같이 같은 봉이 3개 나란히 나타난다는 것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주가의 힘이 강한 것입니다. 적삼병이나 흑삼병에는 봉의 길이가 길수록 추세의 힘이 강한 것으로, 위 차트처럼 봉 몸통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 추세의 힘이 강하다는 의미로 신뢰성이 크지만, 3개 봉의 몸통 길이가 점점 짧아지면 추세의 힘이 상대적으로 약해진다는 의미로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적삼병은 바닥에서 나타날 때 상승으로 전환되는 신호로 보고, 흑삼병은 고점에서 나타날 때 하락세의 시작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이론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시점이 바닥인지 고점인지 아니면 중간 조정인지를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주가가 상당기간 오른 다음의 흑삼병은 매도 신호로서의 신뢰성이 높으나, 그 외의 경우에는 적삼병과 흑삼병은 신뢰성 있는 매매 신호가 아니라고 합니다.

 


3. 상승갭과 하락갭

 

일봉에서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하면서 갭(gap)이 발생한 경우 갭이 발생한 그 다음날 갭을 메우지 못하면 추세의 지속으로 봅니다. 상승갭을 메우지 않는 경우는 상승 추세의 지속으로, 하락갭을 메우지 않는 경우는 하락 추세의 지속으로 봅니다.

 

위 차트를 보면 상승갭은 장대 양봉(1)이 출현한 다음날 갭 상승하고(2) 셋째 날의 음봉(3)은 시가가 둘째 날의 몸통 안에 있고 종가는 둘째 날의 종가 아래인 경우입니다. 상승갭이 되려면 셋째 날의 음봉이 갭을 메우면 안 됩니다. 그 후 주가는 상승세에 있고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상승갭은 지지선이 됩니다.

 

하락갭은 장대 음봉(4)이 출현한 다음날 갭 하락하고(5) 셋째 날의 양봉(6)은 시가가 둘째 날의 몸통 안에 있고 종가는 둘째 날의 시가 위인 경우입니다. 하락갭이 되려면 셋째 날의 양봉이 갭을 메우면 안 됩니다. 그 후 주가는 하락세에 있고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하락갭은 저항선이 됩니다.

 

상승갭이 나타나면 주가가 갭의 위 부분까지 조정 받는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보고 매수하여도 무리가 없습니다. 하락갭이 나타나고 갭의 아래 부분까지 주가가 반등하면 미련 없이 매도하여야 합니다. 상승 초기에 나타나는 상승갭은 지지선이 되고 하락 초기에 나타나는 하락갭은 저항선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상승 말기에 나타나는 상승갭은 세력의 막바지 작전인 경우가 많아서 조정 가능성이 높고, 하락 말기에 나타나는 하락갭은 개미의 공포 심리에 의하여 발생한 경우가 많아서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유의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일봉 패턴의 올바른 이해

 

캔들 차트 분석은 대부분이 피상적이고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도 캔들 차트 분석 중 우리가 받아 들여야 할 부분은 상승갭과 하락갭에 관한 부분입니다. 갭이 발생하였으나 그 갭이 메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갭으로 나타나는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뢰성이 높은 신호입니다. 특히 바닥권에서 발생한 상승갭과 고점에서 하락 중에 발생한 하락갭은 신뢰성이 높은 매매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경우에는 캔들 차트 분석법에 따라 일봉 한 개나 몇 개의 모양만 보고 추세 전환 신호라고 판단하고 매매하는 것은 확률이 낮아 실패하기 쉽다고 책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읽으며 복습개념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고변호사의 주식강의' 책에서 강조하는 파동 원리 분석법의 핵심은 주가의 추세는 반드시 고점과 저점의 변화를 보고, 판단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캔들 차트 분석법의 근본적 오류가 바로 파동의 원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합니다.

 

파동 원리 분석법에서는 파동의 저점이 높아지는 것을 상승세 전환의 신호로 보게 되므로 우리가 매수할 신호는 주가가 외바닥에서 상승할 때가 아니라 외바닥에서 상승하던 주가가 전 저점보다 높은 곳에서 조정 받고 쌍바닥을 만들면서 재상승하는 경우입니다. 매수는 쌍바닥에서 하는 것이지 하락 중 처음 양봉이 나왔다고 하여 매수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파동 원리 분석법의 철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