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추석 연휴 오랫동안 자동차를 타고 가실 분들이 많을텐데요. 자동차만 타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멀미’ 증상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멀미는 자가용 외에도 버스, 비행기, 배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동수단에서 책을 읽거나, 핸드폰 화면을 오랫동안 응시하면 멀미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죠. 멀미는 움직이는 환경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멀미 증상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사실 저도 어릴 때는 멀미 증상을 겪었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 멀미 증상이 사라진 것 같은데요. 멀미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민감하게 멀미를 느끼며, 특히 생리기간 중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또 2세부터 12세 사이에 멀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이후 나이가 들면서 신체 적응력이 증가해 멀미를 느끼는 민감도가 감소하게 된다고 하는데 제가 이 부분에 해당했나봐요. 멀미 증상은 대부분 2~3일 이상 반복적으로 같은 환경에 노출되면 몸이 적응하면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멀미 증상을 겪는 분들은 자동차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하면 속이 더부록하고 어지러운 증상을 겪게 되는데요. 바로 이런 증상을 멀미라고 하는데, 대체 멀미는 왜 하는 걸까요?
-멀미 원인-
우리의 뇌는 다양한 경로로 들어오는 감각들을 종합해 우리 몸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는데요. 멀미는 귀와 눈의 감각 정보가 서로 달라서 생기는 '혼선' 현상입니다.
우리 귀에는 몸의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반고리관과 전정신경이 있는데요,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자동차가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귀는 우리 몸이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눈으로 보는 차 안은 흔들리지 않고 고요해서, 눈은 '우리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정보를 뇌에 보낸다고 해요. 이렇게 귀와 눈이 서로 다른 감각 정보를 뇌로 보내기 때문에 뇌는 혼란을 느껴 멀미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 신체의 평형감각은 눈의 시각, 귀의 평형계, 몸속의 체감각계 등 세 기관의 협동으로 조절되는데요. 앞에서 쉽게 설명한 것처럼 멀미는 세 기관의 조화가 깨지면 신체가 혼란을 느끼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거죠. 따라서 자동차 앞좌석에서 변화가 적은 정면을 보는 사람보다, 뒷좌석에서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을 보는 사람이 멀미를 하기 쉽다고 합니다.
외부 풍경이 보이지 않는 배 안의 선실과 비행기내에서도 멀미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는 진동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 신호가 감각계에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체가 1분당 6회 내지 40회 정도의 진동을 느끼면 멀미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자동차 안에서 책을 읽으면 멀미를 하게 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인데요, 눈은 움직이지 않는 사물을 보고 있어도 귀와 몸이 자동차의 움직임과 진동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멀미를 피하는 방법-
멀미가 심한 분들이 멀미로 고생을 덜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교통수단 내 좌석의 위치와 시선을 조절해 멀미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수단을 탑승할 때는 흔들림이 적은 좌석에 앉아야 멀미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 배는 중앙 좌석, 비행기는 주날개의 위쪽 좌석, 버스나 자동차는 앞좌석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좌석에 앉아서 이동할 때 시선은 빠르게 지나가는 가까운 근경대신, 변화가 적은 원경에 두고 산이나 지평선을 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멀미가 심한 분들은 장거리 이동 전에는 과식과 과음은 피하되, 의도적으로 굶으면 오히려 멀미가 심해질 수도 있으니 이동 전 가벼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동 중에는 책, 신문, TV를 보지 말고 수면을 취해 멀미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멀미약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데요. 멀미약이 몸에 흡수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파스 형태의 약은 여행 1~4시간 전에 붙이고, 알약은 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멀미가 심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
멀미약 대신 주위의 천연 식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멀미 증상을 없애거나 예방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음식들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강
생강은 멀미 예방에 좋은 가장 대표적인 식품이라고 합니다. 멀미약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생강 추출물을 먹은 사람의 멀미 진정 효과가 2배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생강의 진저롤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진정시켜 멀미 증상을 덜어주며, 다이스타아제 성분은 소화기관을 편하게 만들어 멀미 예방에 좋기 때문에 차를 타기 전이나 멀미가 심할 경우 생강차를 조금씩 마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홍삼
생강 다음으로 멀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홍삼입니다.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구토나 구역 증상을 완화시키는 홍삼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멀미 완화 효과에 좋은 음식입니다.
3) 귤
귤은 특유의 향기와 신맛으로 멀미의 불쾌한 기분을 덜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말린 귤껍질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시는 진피차는 위장을 보호하며 멀미로 인한 메스꺼움과 복통 등을 없애는데 좋기 때문에, 차에 타기 전 멀미예방에 좋은 생강과 귤껍질을 1대2의 비율로 달여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 레몬
차안에서 멀미를 일으키는 원인 중에는 냄새도 한 몫을 하는데요. 자동차 특유의 냄새와 휘발유 냄새 등이 섞여서 속을 매스껍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상큼한 향의 레몬이 도움이 되는데요, 또한 레몬안의 구연산 성분이 울렁이는 속을 진정시켜주기도 하기 때문에 레몬조각을 입에 물고 있거나 레몬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생각이 난 멀미 원인, 증상 그리고 대처요령과 멀미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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