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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거

MZ세대는 이제 옛말? 잘파세대 뜻, 특징 그리고 Z세대/알파세대 특징

by 7hinking 2024. 3. 28.

 

사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는 나이 범위가 너무 광범위한 측면이 있었는데요. 비교적 아날로그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와 디지털 환경에 더 익숙한 Z세대를 하나의 세대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에서 등장한 말이 잘파세대입니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친 신조어입니다.

 

잘파세대는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소비를 주도하는 세대로 부상했는데, 이에 패션·식품·금융 등 각 업계에서는 잘파세대 공략을 위해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양한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잘파세대는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며 해외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Z세대

먼저 잘파세대 중 형님격인 Z세대에 대해 알아보려 하는데요. Z세대(Generation Z)는 Y세대(밀레니얼 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 집단입니다. ‘Z’는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로 ‘20세기에 태어난 마지막 세대’를 뜻합니다. 세대를 가르는 정확한 기준은 없는데요. 보통 1984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을 X세대, 그 이후 태어난 세대는 Y세대,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Z세대라고 일컫습니다.

 

Z세대 특징

1. 디지털 네이티브 :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디지털 원주민)’이라는 점이죠. 2000년 초반 정보기술(IT) 붐과 함께 태어난 이들은 유년 시절부터 인터넷 등의 완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라 태어나서부터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습니다. 밀레니얼 세대가 디지털이 익숙한 세대라면 Z세대는 디지털이 당연한 세대죠. 이들은 일찍이 디지털에 익숙한 부모 세대의 영향을 받아 IT에 대한 이해도 자체가 높습니다.

 

2. 유튜브 : Z세대의 특성 중에 검색과 유튜브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들은 무슨 일을 하기 전에 검색이 당연한 세대이고 미디어 소비는 모두 유튜브라고 봐도 됩니다. 검색도 네이버가 아닌 유튜브로 하는데요. 앞선 세대가 네이버, 구글 등 포털에서 검색했다면 Z세대는 모든 정보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습득하죠. 유튜브에선 모든 게 가능하다는 주의라는 의미의 ‘YOU아독존’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3. 개인주의 성향 : Z세대를 설명할 수 있는 유력 키워드로 ‘개인 맞춤 서비스’ ‘혼밥’ ‘자기중심’ 등이 꼽혔습니다. 철저한 개인주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데요. Z세대는 자신만의 뚜렷한 가치관을 따릅니다. 타인의 가치관을 그대로 쫒기보다는 ‘나답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세대죠. 자유분방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으며 개성이 강하고 남보다는 나에 대해 집중하며, 자신을 드러내는 데에도 익숙하고 적극적입니다.

 

4. 현재 지향적 성향 : Z세대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에서 자라난 동시에, 부모 세대인 X세대가 2000년대 말 금융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안정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막연한 미래보다 오늘 하루를 생각하는 Z세대는 ‘욜로(YOLO)’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대표되는 현재 가치 중심적 의사결정을 선호합니다. 미래의 불확실성보다는 현재 나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일 즉, 지금의 확실한 삶에 집중하는 것이죠.

 

인구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Z세대로 분류하는데요. 언제까지를 Z세대의 끝으로 간주할지에 대해서도 통일된 의견은 없습니다.


알파세대

알파세대는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까지 태어난 이들입니다. ‘알파세대’라는 용어는 호주의 리서치 기업 맥크린연구소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알파세대는 디지털 온리 세대, 이미지와 영상을 선호하는 세대, 콘텐츠 제작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세대, 메타버스, AI 등에 익숙한 세대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파세대는 단순히 글을 먼저 배우거나 책을 읽지 않고 화면을 보고 넘기며, 클릭하는 걸 먼저 배우는 세대입니다. 덕분에 디지털 기술을 습득하고 탐구하는데 있어 특화되었죠. 그렇다보니 주의집중 시간이 매우 짧고 영상이나 이미지를 선호하는 반면, 관심분야에 대해선 시행착오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패턴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컴퓨터(AI)와의 교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또 성장하는 세대입니다. 그래서 AI 활용에도 거부감없이 친숙하게 활용하고, 메타버스에서의 활동도 자연스럽습니다.


Z세대와 알파세대의 차이점

Z세대와 알파세대의 차이점 중 하나는 Z세대는 어릴 적, 잠깐 아날로그를 경험했지만 알파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을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부모세대가 X세대(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알파세대)로 다르다는 점도 두 세대의 차이를 만듭니다.


잘파세대 특징

1. 디지털 : 잘파세대는 디지털에 익숙합니다.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하고, 온라인 세계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또 다양한 SNS에서 활동하고 메타버스나 AI 익숙합니다.

 

2. 숏폼 콘텐츠 : 잘파세대는 쇼츠나 릴스, 틱톡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모두 1분 내외의 짧은 영상 콘텐츠입니다. 저희 아이만 봐도 어느 순간 일반 유튜브영상보다 숏폼을 자주 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유튜브도 앱을 켜는 순간 제일 먼저 숏폼을 보여주구요. 사실 숏폼 콘텐츠는 MZ세대에서도 대세였는데요. 이러한 트렌드가 잘파세대에게도 이어지는 것이죠.

 

 

 

3. 콘텐츠 소비자이자 생산자 : 콘텐츠 제작이 이전보다 쉬워졌습니다.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에는 고성능 카메라가 달려있고, 이 카메라의 성능은 매해 더 좋아집니다. 어릴 적부터 디지털을 통해 영상과 사진을 많이 접한 잘파세대는 본능적으로 ‘잘 나오는 구도’를 압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재미있게 편집할 줄도 알죠. 디지털 기기 사용에 두려움이 없으니, 편집 등을 위한 툴 사용도 잘 합니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집에서 쉴 때, 친구와 놀 때, 일할 때도 콘텐츠를 소비해요.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가능합니다. 이렇게 잘파세대는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세대입니다.


이상으로 새롭게 떠오로는 잘파세대 그리고 잘파세대에 포함되는 Z세대와 알파세대가 누구인지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