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공부

금리를 내린다고 하면 주가는 왜 오를까? 금리와 주가의 관계

by 7hinking 2024. 3. 22.

미국 중앙은행(Fed)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하며 올해 말까지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됐습니다. 발표 전까지는 최근 물가 상승폭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올해 금리 인하 폭을 줄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Fed는 기존 목표치를 유지한 것인데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이날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첫 금리 인하 시기가 오는 6월이 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유지했는데요. 작년 7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다섯 차례 연이어 금리를 동결했으며, Fed의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는 연 4.6% 수준으로 예상됐는데요. 이는 올해 0.25%포인트씩 세 차례, 총 0.75%포인트 정도 금리를 내리겠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발표 전까지 시장에선 올해 말 금리 전망이 다소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지만, Fed 위원들은 지난해 12월과 같은 전망치를 고수한 것입니다. 시장에선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늦어도 6월엔 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용어 정리

 

※ Fed(Federal Reserve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 미국 중앙은행) : 미국 기준금리나 전체적인 미국 경제의 통화량 조절 - 예를 들면, 경기가 좋지 않으면 돈의 공급을 늘려서 금리를 낮추고, 경기가 좋고 과열 양상을 보이면 돈의 공급을 줄이거나, 공급했던 돈을 다시 걷어들이면서 금리를 올림

 

※ 비둘기파 : 비둘기파(Doves)는 정책을 추진하는 면에서 성향이 부드러운 온건파(평화주의자)를 일컫는다. 이와 반대로 매파(Hawks)는 급진적이고 강력한 강경파(강경론)를 부르는 말인데요. 금융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저금리 기조를 중시하는 이들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 45일에 한번씩 열려서 금리 등 통화정책 결정

 

※ 점도표 : 점도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가 매 분기 발표하는 도표로 Fed 18명의 위원들이 FOMC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각자 생각하는 금리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을 취합한 것으로 향후 FED의 금리 조정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고  있는 도표입니다.


여기서 저는 금리는 무엇이고 금리와 주가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가 궁금해졌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금리와 주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금리란?

 

금리는 한 마디로 말해서 돈의 값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값을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입니다. 수요와 공급은 개인, 기업, 국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공급처는 Fed와 같이 국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은행과 그 산하에 있는 우리나라 5대 은행과 같은 시중은행들이며, 가장 큰 수요처는 대출 규모가 큰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를 공급처와 수요처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공급처인 은행이 대출을 줄이게 되면 시중에 자금 공급량이 줄어서 금리가 오르게 되고, 대출을 늘리면 시중 자금 공급이 늘어나기에 돈의 값인 금리는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와 주가의 관계

 

위 그림과 같이 이론적으로는 주가와 금리는 경기가 좋아지고 주가가 올라가면 금리가 올라가고, 경기가 나빠지고 주가가 내려가면 금리가 내려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가를 부양하기도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금리 하락 → 주가 상승: 은행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이나 투자 비용이 더 저렴해집니다. 저렴해진 금리를 바탕으로 기업은 더 쉽게 자금을 빌리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으므로 수익과 성장 전망이 좋아져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 상승 → 주가 하락: 은행이 금리를 올리면 대출이나 투자가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되겠죠. 그럼 기업은 자금을 빌리거나 사업을 확장하기 어려워지므로 기업의 수익이나 성장 전망이 나빠져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비용이 늘어나고,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의 비용이 줄어들어서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런 영향이 주식 시장에 반영되어 주가가 움직이게 됩니다.


이상으로 미국 중앙은행(Fed) 파월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주가와 금값 등이 모두 폭등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간단한 용어정리와 함께, 금리와 주가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