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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거

자외선 차단제 선블록과 선크림의 원리, 장단점, 바르는 방법

by 7hinking 2023. 3. 25.

어느덧 겨울이가고 날이 무척 따뜻해 졌습니다.
곧 더운 여름이 시작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여름이 되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선블록과 선크림이라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선블록과 선크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선블록과 선크림의 원리, 장단점, 바르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블록과 선크림의 원리


자외선의 파장은 길이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뉩니다.
그 중 UVA는 지구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약 95%를 차지하는데, 이는 인체에 와 닿는 UVB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양 입니다.
또한 UVB는 피부의 표피층까지만 흡수되는 반면, UVA는 피부 속까지 침투하여 표피와 진피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피부 표면의 그을음(‘B’urn)과 피부 노화(skin ‘A’ging), 알레르기(‘A’llergy)의 원인이 된다고 기억하면 쉽습니다.
UVC는 오존층에서 거의 흡수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인체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선블록은 UVB를 주로 차단하고 UVA도 일부 차단합니다. 
따라서 태양 화상을 예방하는데 유용합니다. 
하지만 UVA를 완전히 막아주지는 못하기 때문에 햇볕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선크림은 UVA와 UVB 모두를 차단합니다. 
따라서 태양 화상과 함께 햇볕으로 인한 피부 손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외선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해가 강한 곳에서 노출되면 역시나 태양 화상이나 색소 침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블록과 선크림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방식에 따라 구분됩니다.
선블록과 선스크린(선크림)이 핵심적으로 다른 점은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선블록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서, 햇빛을 반사시켜 자외선을 피부에 닿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선블록은 문자 그대로 태양을 ‘블록’하여, 징크 옥사이드, 티타늄 디옥사이드 같은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물리적으로 막을 쳐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반면 선크림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서, 햇빛을 흡수하여 열로 변환하고 방출시켜 자외선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선스크린(선크림)은 옥틸 살리실레이트, 옥틸 메톡시신나메이트, 에캄슐 같은 유기 화합물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런 성분이 피부에 앞서 자외선을 흡수, 화학 반응을 통해 열로 바꾼 다음 밖으로 내보내는 것 이라고 합니다.

 

선블록과 선크림 바르는 방법


선블록 제품을 바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넉넉하게 쭉 짜서 얼굴이든 몸이든 펴 바르면 끝인데요.
선블록은 위에서 언급했듯 물리적으로 ‘막’을 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스크린(선크림)은 피부에 흡수된 후에야 작동하는데요.
따라서 선크림은 꼼꼼하게 문지르는 게 중요하며,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는게 좋다고 합니다.

 

 


선블록과 선크림의 장단점


선블록의 장점은 피부에 자극이 적고 오래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UVB를 주로 차단하여 화상이나 홍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른 직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외출 전 바르기 쉽습니다.

선크림의 장점은 백탁 현상이 없고 가볍게 발리는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UVA를 주로 차단하여 피부 노화나 주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메이크업과도 잘 어울리며 다양한 제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블록의 단점은 백탁 현상이 심하고 무거운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성분에 따라 기미나 색소침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클렌징 오일 등으로 깊게 클렌징해야 하므로 부담스럽습니다.


* 백탁 현상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티타늄디옥사이드(이산화티탄), 징크옥사이드(산화아연)와 같은 물리적 필터 성분(논케미컬)을 함유한 제품일수록 심하게 나타납니다.


선크림의 단점은 피부에 흡수되어야 작용하므로 외출 전 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재발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학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선블록 vs 선크림 어떤 걸 바르는 게 좋을까요?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 입니다.
선블록과 선크림 중 어느 것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개인의 피부 타입과 환경에 따라 선택해야 합니다.
로션이나 크림을 고를 때와 마찬가지로 성분이나 질감을 꼼꼼하게 살펴서 자기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정답이라고 하네요.
중요한 건 어떤 종류든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30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SPF와 PA 지수가 충분한 제품을 고르고 꾸준하게 발라주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SPF(Sun Protection Factor) : UVB를 차단하는 강도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효과도 증가하지만,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SPF 50 이상인 경우는 50+로 표시합니다.
* PA(Protection grade of UVA) :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의 UVA 차단 지수 측정 방법을 기준으로 한 표기법 입니다. PA+, PA++, PA+++의 3단계로 나뉘며, +의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은 것을 뜻합니다.

 


보통 햇살이 강렬한 여름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는데요..
우리의 피부를 위해서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밖에 나갈 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심지어 해가 나지 않는 날도 말이죠.
외출 시 선블록이나 선크림 바르는 것을 잊지 않고 우리의 피부를 보호해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