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인 에 쓰이는 반려 뜻과 다른 의미는?

어느 순간 우리의 일상에 반려동물, 반려식물이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참 많아지고 자연스러워졌는데요.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반려식물이라는 말을 쓰지만 여기서 반려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으실거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반려동물, 반려식물이라 부를 때 ‘반려’의 뜻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나 고양이가 귀여움의 대상인 애완동물로, 다시 우리 삶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이 된 것은 20년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려’라는 키워드가 생겨난 것 자체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시작되었다는 증거일텐데요. 최근에는 사람이 자신을 ‘반려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해요. ‘반려’라는 키워드는 편협했던 공동체의 개념을 한층 넓고 길게 보는 관점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우리가 언제부터 반려동물, 반려식물 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을까요?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은 2016~2018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고 ‘반려식물’은 무려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3년 지금은 반려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당연한 표현이 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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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뜻 3가지

1. 짝이 되는 동무 

 

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인 등으로 우리가 표현하고 있는 반려 뜻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인생의 반려자라고 하면 배우자를 뜻하고, 반려동물이라고 하면 가족처럼 사랑하는 동물을 뜻합니다. 이런 의미의 반려는 한자로 伴侶라고 쓰며, 유의어로는 동반자, 반려인 등이 있습니다.

 

 

2. 배반하거나 도리에 어긋나는

 

두 번째 반려의 뜻은 배반하거나 도리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국가라고 하면 국가에 반하는 나라를 뜻하고, 반려자라고 하면 배신자를 뜻합니다. 이런 의미의 반려는 한자로 反戾나 叛戾라고 쓰며, 유의어로는 배반, 배신 등이 있습니다.

 

3. 반환

 

세 번째 반려의 뜻은 반환하거나 되돌려 주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사표를 반려하다라고 하면 사표를 받아들이지 않고 되돌려 주다를 뜻하고, 청원을 반려하다라고 하면 청원을 처리하지 않고 거절하다를 뜻합니다. 이런 의미의 반려는 한자로 返戾라고 쓰며, 유의어로는 반환, 거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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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 세 가지 의미의 반려를 잘 구분할 수 있으신가요? 만약에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반려'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사람이 여러분의 짝이 되고 싶다는 건지, 여러분을 배신하고 싶다는 건지, 아니면 여러분을 거절하고 싶다는 건지 알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표정과 몸짓, 말투 등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이 웃으면서 '반려'라고 말한다면 첫 번째 의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사람이 차갑거나 분노하면서 '반려'라고 말한다면 두 번째 의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사람이 부끄러움이나 당황함을 드러내면서 '반려'라고 말한다면 세 번째 의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닐거에요. 그 사람이 여러분을 속이거나 장난치거나 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만약에 '반려'라는 말을 듣게 되면 정확한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물어보는 것이 좋을거에요. 물론 우리가 현재 가장 많이 쓰는 반려동물, 반려식물, 반려인 등은 첫 번째 뜻인 짝이 되는 동무라는 표현은 당연한거겠구요^^

 

이상 오늘은 제가 갑자기 궁금해진 ‘반려’의 뜻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