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각질의 피부 질환 ‘건선’은 아토피와 어떻게 다를까요?

건선(psoriasis)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흔히 백색 비늘로 덮인 붉은 반점이나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고 붉게 변하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건선은 면역 시스템의 이상 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선 특징

 

• 흔한 장소: 무릎, 팔꿈치, 머리, 손가락, 발가락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 증상: 백색 비늘로 덮인 붉은 반점, 피부의 가려움, 건조함, 통증 등이 있습니다.
• 원인: 면역 시스템의 과잉 반응,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연관됩니다.
• 치료 : 피부약, 광선 치료, 면역억제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이들 혼동하는 건선과 아토피는 어떻게 다를까요?

 

건선과 아토피는 증상이 나타나는 구체적인 부위와 병변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토피는 팔오금, 오금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며, 정상 피부와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자주 긁어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진물이 나고 딱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반면, 건선은 팔꿈치, 무릎 등과 같이 외상을 잘 받는 부위에 병변이 잘 생기고 정상 피부와 명확한 경계를 보이며 붉은 홍반 위에 ‘두꺼운 각질’이 쌓이는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피부염 특징

 

• 흔한 장소: 얼굴, 목, 팔꿈치 구절, 무릎 구절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 증상: 붉은 반점, 건조함, 가려움증, 피부의 각질이 두꺼워짐 등이 있습니다.
• 원인: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알레르기, 습기, 스트레스 등),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 등이 연관됩니다.
• 치료 : 보습제, 스테로이드 크림, 면역억제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건선과 아토피피부염 차이점

 

1. 발생 위치: 건선은 주로 무릎, 팔꿈치 등에 발생하는 반면, 아토피 피부염은 얼굴, 목, 팔꿈치 구절, 무릎 구절 등에 발생합니다.
2. 증상: 건선은 흰색 비늘이 특징인 반면, 아토피 피부염은 붉은 반점과 각질이 두꺼워진 증상이 특징입니다.
3. 원인 : 건선은 면역 시스템의 이상 반응에 기인하는 반면,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주된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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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건선은 면역력이 떨어져서 발생한다고 많이들 알고 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면역 이상’이라고 하면 면역력 저하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건선은 면역시스템이 과다하게 자극돼 면역반응의 균형이 깨지며 생기는 질환입니다.

 

 

건선은 면역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피부 외상, 감염, 스트레스, 차고 건조한 기후 등 환경적 요인에 노출될 경우, 특정 면역반응이 오히려 활성화되면서 면역매개 염증 물질이 분비되어 발병합니다.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보다는 전신질환으로 보는데요. 건선은 피부 이외에도 관절과 같은 다른 부위를 침범할 수 있으며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과 혈관조직의 만성 염증반응으로 발생하는 심혈관질환, 뇌졸중이 서로 연관이 있습니다.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시중에 들리는 민간요법 보다는, 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줄이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연간 4∼6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유지가 가능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있습니다.

 

건선에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투여 편의성 덕분에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분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편리한 투여 스케줄과 함께 치료 효과도 오랫동안 유지되는 치료제도 나와 환자분들 중에서는 ‘건선을 잊고 사는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현재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높은 효과를 보이면서 ‘거의 깨끗한 피부(PASI 90)’로의 개선,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로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건선으로 고생 중이시라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를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