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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그 '별점 5점' 진짜일까? 당신의 지갑을 지켜줄 가짜 상품평 구별법 꿀팁!

by 7hinking 2025. 8. 13.

 

혹시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기 전에 꼭 거치는 단계가 있으신가요? 아마 10명 중 9명은 ‘상품평(리뷰) 확인하기’라고 답할 겁니다. 저 역시 상세 페이지의 설명보다 다른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와 별점을 더 신뢰하곤 하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철석같이 믿는 그 리뷰, 과연 100% 진짜일까요? 안타깝게도 일부 업체들은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거나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가짜 '찬양 일색' 리뷰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과 여러 전문가의 팁을 종합해, 우리의 소중한 돈과 시간을 지켜줄 ‘가짜 상품평 구별법’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Part 1. 전문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가짜 리뷰'의 3가지 언어적 특징

 

코넬대학교 연구진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가짜 상품평은 몇 가지 뚜렷한 언어적 특징을 보인다고 합니다.

 

1. 구체적인 명사 대신 막연한 상황을 묘사한다.

 가짜 리뷰 예시 : "이번 휴가 때 쓰려고 샀는데 남편이랑 정말 잘 썼어요. 여행 분위기가 살더라고요!"

진짜 리뷰 예시 : "제품 마감이 깔끔하고, 특히 USB 포트가 오른쪽에 있어서 편해요. 다만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약간 짧게 느껴져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실제로 제품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상세한 묘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화장실’, ‘체크인’, ‘배송 상태’, ‘포장’ 같은 구체적인 명사 대신 ‘휴가’, ‘출장’, ‘선물’처럼 뜬구름 잡는 상황을 늘어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나', '저는' 등 1인칭 대명사를 불필요하게 많이 쓴다.

진짜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유독 '나', '저', '제가'와 같은 1인칭 대명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자신의 경험인 척 꾸며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진짜 후기는 '나'의 이야기보다는 제품 자체의 특징이나 객관적인 사실에 더 집중하는 편입니다.

 

 

3. 명사보다 동사를 더 많이 사용한다.

언어 분석에 따르면, 가짜 리뷰는 명사보다 동사가 많이 사용됩니다. 왜냐하면 실제 경험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멋진 스토리를 '꾸며내려고' 하기 때문이죠.

 

가짜 리뷰 예시 : "이걸 먹고 바로 운동을 갔는데,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꼈고, 컨디션이 정말 좋아지는 걸 경험했어요." (행동과 느낌 위주)

진짜 리뷰 예시 : "알약 크기는 적당하고 목 넘김도 괜찮아요. 포장이 꼼꼼하지만, 약 특유의 냄새는 조금 강한 편입니다." (제품의 속성, 명사 위주)

Part 2. 이것만은 꼭! 추가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언어적 특징 외에도 몇 가지만 더 확인하면 가짜 리뷰를 99% 걸러낼 수 있습니다!

 

 

4. '구매자' 인증 마크를 확인하라.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확실한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쇼핑몰은 실제로 돈을 내고 제품을 구매한 사람에게 ‘구매자’, ‘Verified Purchase’ 같은 인증 마크를 붙여줍니다. 이 마크가 없는 리뷰는 일단 한 걸음 떨어져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5. 리뷰어의 다른 활동을 살펴보라.

리뷰를 작성한 사람의 아이디나 닉네임을 클릭해 보세요.

 

→ 작성한 리뷰가 전부 5점 만점이거나 1점으로 극단적인가요?

서로 전혀 관련 없는 카테고리(ex: 아기 기저귀, 자동차 부품, 여성 화장품)의 제품에 비슷한 시기에 리뷰를 남기진 않았나요?

특정 브랜드나 판매자의 제품에만 집중적으로 찬양 리뷰를 남기진 않았나요?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전문 리뷰어(?)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6. 사진과 영상이 첨부된 리뷰를 우선으로 보라.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강력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 제품 사진이나 사용 영상을 첨부한 리뷰는 가짜일 확률이 현저히 낮습니다. 특히 제품의 단점을 지적하며 사진을 첨부했다면 신뢰도는 수직 상승하겠죠?

 

7. 3~4점대 리뷰에 '진짜 정보'가 숨어있다.

5점 만점 리뷰는 감정에 치우친 칭찬이 많고, 1점 리뷰는 악의적인 비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장점과 단점을 고루 섞어 이야기하는 3~4점대 리뷰에 우리가 정말 궁금해하는 현실적인 정보가 담겨 있을 때가 많습니다. "제품은 좋은데 배송이 아쉽다", "기능은 만족하는데 가격이 비싸다" 와 같은 균형 잡힌 시각을 참고하세요.

 

온라인 쇼핑은 이제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죠.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잘 기억하셔서, 앞으로는 가짜 상품평에 속아 후회하는 일 없이 늘 만족스러운 쇼핑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만의 가짜 리뷰 구별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