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는 “찬 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라”는 말이 있는데요. 여기서 배당이란 기업이 1년간 영업을 통해 거둔 영업 이익 중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여러 기업의 주식 중에서 이러한 배당을 잘 주는 주식을 배당주라고 부릅니다.
배당주는 주로 규모가 크고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기업들 주로 금융주인 은행, 보험 그리고 통신 분야의 기업들이 배당금을 많이 꾸준히 주는데요. 그렇다고 다른 분야의 기업들이 배당금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니 잘 살펴보시는게 좋습니다.
앞에서 말한데로 배당주 투자는 기업의 수익 일부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방식입니다. 특히 시장 변동성에 대한 방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배당주 투자의 장단점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주 투자의 장점
▶ 안정적 수익 창출 : 배당주 투자는 주가 상승과 배당금 지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저금리 환경에서는 고배당주가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 배당 재투자 효과 :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를 통해 자산을 불릴 수 있습니다. 배당금이 다시 주식에 투자되면 장기적인 자산 성장에 유리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성장이 가능합니다.
▶ 포트폴리오 방어 : 배당주는 일반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입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할 때, 배당주는 비교적 덜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 방어적 투자에 적합합니다.
▶ 세제 혜택 : 일정 한도의 배당금에 대해 저율의 세금 혜택이 적용됩니다.
배당주 투자의 단점
▷ 성장 잠재력 제한 : 고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주로 성숙기에 있는 대형 기업이 많아, 큰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배당금 지급이 재투자될 경우 성장 기회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세금 부담 : 배당금에 세금이 부과되므로, 세후 수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특히, 세율이 높은 경우 배당소득이 주는 혜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기업의 배당 정책 변화 가능성 : 기업이 배당금 지급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 위기 시기에는 기업의 배당금 정책이 변동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배당주 투자자에게 예상치 못한 수익 변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시장 금리와의 상관관계 :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매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이자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배당주 투자 매력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금리 하락기 : 금리가 하락할 때는 배당주의 수익률이 더 매력적입니다. 저금리 환경에서는 예금이나 채권보다 배당주에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투자 시기로 적합합니다.
▷ 경제 불확실성 증가 시 : 경제 상황이 불안정할 때, 배당주는 안정적인 투자처로서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팬데믹과 같은 경제 충격 상황에서는 방어적인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시장 하락기 : 배당주는 시장 하락기에도 수익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어, 자산 가치 하락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습니다. 주가가 하락해도 배당 수익이 유지된다면 총 수익률 방어에 도움이 됩니다.
▷ 장기적 접근 : 배당주는 단기보다는 장기적 접근이 적합합니다. 장기적으로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러한 장단점을 가진 배당주는 안정적인 배당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으로, 특히 장기적이고 방어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 매력적입니다. 다만, 모든 배당주가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올바른 배당주를 고르는 기준과 투자 시기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배당주 고르는 기준
배당주를 선택할 때 주목해야 할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 배당수익률 :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높은 배당수익률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며, 배당금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주가가 안정적인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배당금은 그대로인데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상승하지만 자본 손실 위험이 커지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배당성향 : 배당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지를 나타내며, 20~60% 범위 내의 안정적인 배당성향이 바람직합니다. 지나치게 높은 배당성향은 기업이 장기적인 성장에 필요한 재투자를 줄이고 배당에 무리하게 자금을 할당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배당성장이력 및 배당내역 : 기업이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고, 배당금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지는 그 기업의 안정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는 기업이 경제적 불확실성이나 경영 문제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배당주 투자 시기와 전략
○ 연말 배당 투자 타이밍 : 많은 기업이 연말에 배당금을 지급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의 배당 절차 변경으로 인해 배당 지급 시기가 다음 해 상반기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라면 연초나 봄철까지도 배당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질 때 :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배당주는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경제 위기나 저금리 시기에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일정한 배당금이 지급될 가능성이 있어,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유리합니다.
○ 장기적 배당 재투자 :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복리 효과를 통해 장기적으로 자산을 늘려나가는 전략도 유효합니다. 이를 통해 주가 상승과 배당수익의 복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무턱대고 매수하기보다 앞서 언급한 지표들을 함께 살펴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배당주 투자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매수하고 바로 매도하는 단기적 접근은 주가 하락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배당금을 활용한 재투자 전략과 함께 신중하게 고른 배당주로 꾸준한 수익을 노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배당주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장기적인 자산 증가와 안정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접근할 때 더욱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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