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금융지식쌓기

상속받은 부동산, 세금 부담 없이 파는 노하우

by 7hinking 2024. 10. 9.

상속받은 부동산을 매도할 때, 상속세와 양도소득세(양도세) 부담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을 처분할 계획이라면, 세법과 매매 타이밍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래에서 상속 부동산을 세금 부담 없이 파는 방법과 중요한 고려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상속세 신고기한 내 매도

 

상속세 신고기한은 상속개시일(사망일)로부터 6개월입니다. 이 기간 내에 상속받은 부동산을 매도하게 되면, 매도가액이 상속세 계산 시 취득가액과 동일하게 처리됩니다. 즉, 상속세 산정에 있어서 해당 부동산의 시가가 매도가액으로 결정되므로,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아 양도세를 부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상속세를 위한 재산 평가에서 시가로 보는 기간은 상속개시일 전후 6개월이므로, 이 기간에 발생한 매매가액이 상속세 시가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상속세 부담 없이 매도하려면, 상속세 신고기한 내에 거래를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고기한 이후 매도 시 유의 사항

 

만약 상속세 신고기한 내에 매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상속세 결정기한(신고기한 후 9개월) 내에 매도할 경우, 과세 당국이 해당 매도가액을 상속세 시가로 소급하여 상속세를 추가로 부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속세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면 상속세 조사가 끝난 후에 매도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매도가액이 상속개시 당시 시가보다 높다면 양도차익이 발생하므로, 이에 따른 양도세를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속세 신고 시 낮은 가격으로 신고했을 경우, 양도세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상속 당시 낮은 시가로 신고하면 취득가액이 낮게 산정되어, 나중에 매도 시 양도차익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속세 신고 시 정확한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속주택 매도 순서에 따른 혜택

 

상속받은 부동산이 주택이라면 매도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려면 상속주택을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영향을 미칩니다. 상속인이 본래 1가구 1주택 상태라면, 기존에 보유한 일반 주택을 먼저 매도한 후 상속주택을 보유하면, 상속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되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상속주택을 우선 매도할 경우, 일반적인 1가구 1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속 후 5년 내에 상속주택을 매도할 경우 다주택자 중과세를 피할 수 있는 특례가 적용됩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에 소재한 상속주택이라면 이 특례는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상속주택이 여러 채인 경우

 

상속받은 주택이 여러 채일 경우, 선순위 주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속주택 비과세 혜택은 상속받은 여러 주택 중 1채에만 적용됩니다. 이때 피상속인의 소유 기간이 긴 주택, 거주 기간이 긴 주택, 상속개시 당시 거주하던 주택, 기준 시가가 높은 주택 순으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될 주택을 판단합니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와 상의하여 어느 주택을 먼저 매도할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상속받은 부동산을 매도할 때에는 상속세와 양도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전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상속세 신고기한 내 매도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며, 상속세와 양도세 간의 관계를 잘 이해하고 매도 순서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상속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면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재산을 보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