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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던거

백일해(Whooping Cough) 기본정보, 증상, 치료방법, 예방법

by 7hinking 2024. 7. 5.

백일해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입니다. 특히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백일해에 대한 기본정보와 증상, 치료방법,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란?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감염 초기에는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한 기침 발작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기침 발작은 숨을 들이쉴 때 '우프' 소리를 내게 하여 'Whooping Cough'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감염 단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잠복기는 1~2주일지만,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이 발병하면 잠복기는 대개 연장된다고 합니다. 잠복기가 지난 후 백일해의 증상은 카타르기, 발작성 기침기, 회복기의 3기로 크게 구별하며, 전체의 경과는 6~8주간, 때로는 3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카타르기: 감염 후 1~2주 동안 지속되며, 가벼운 기침, 콧물, 발열, 재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병 초기인 1~2주간으로서, 처음에는 보통 감기와 같고, 가래가 없는 기침·콧물·쉰 목소리가 주증상이고, 열은 없습니다. 보통 약을 먹어도 기침은 완화되지 않고 점점 심해지며, 간헐적으로 기침을 몰아서 하며, 특히 야간의 취침 중에 많아집니다.

 

 

발작성 기침기: 카타르기 이후 1~6주 동안 지속되며, 갑작스럽고 심한 기침 발작이 반복됩니다. 기침 발작 사이에는 숨을 들이쉴 때 '우프'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이 되면 백일해의 특징적인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데요. 숨을 쉴 틈도 없이 작은 기침을 수십 회 계속한 후 한번 후유 하고 특이한 소리(레프리제)를 내어 숨을 들이쉬게 됩니다. 이것을 여러 번 되풀이 한 다음, 진하고 맑은 가래를 뱉고는 한 차례의 발작이 끝나갑니다.

 

보통 2~3분 동안이지만, 발작 중에는 얼굴이 벌겋게 되고 눈물이나 콧물을 흘리며, 구토하거나 때로는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젖먹이는 호흡이 정지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발작이 없을 때는 평상시와 같은 것이 특징인데요. 기침의 발작은 정신적인 충격이나 음식의 섭취 등을 계기로 일어나기 쉬우며 하루에 10회~수십 회에 이르나 특히 취침 후 1~2시간 동안에 빈발합니다. 따라서 수면부족이나 식욕이 감퇴되며 얼굴이 부석부석해질 수 있습니다.

 

회복기: 기침 발작이 점차 감소하며, 2~3주 동안 서서히 회복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련성인 기침이 나는 경우도 있으나 점차 보통 기침으로 되돌아오며 회복해갑니다.

 

 

치료방법

 

백일해는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백일해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들입니다.

 

■ 항생제 치료: 에리트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 등의 항생제가 사용됩니다. 항생제는 감염 초기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증상 완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기침을 줄이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병원 치료: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병원에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법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 DTaP 백신: 소아를 위한 백일해, 디프테리아, 파상풍을 예방하는 혼합 백신입니다.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에 접종합니다.

Tdap 백신: 청소년과 성인을 위한 백일해, 디프테리아, 파상풍을 예방하는 백신입니다. 임산부는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하여 신생아에게도 면역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접촉 제한: 백일해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백일해는 예방 가능한 질병이지만,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예방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위생 수칙을 지켜 백일해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