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김치볶음밥에 계란후라이!"
"새로 산 프라이팬, 정말 마음에 들어!"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주방용품 '프라이팬'. 그런데 글을 쓰거나 메시지를 보낼 때 '프라이팬'이 맞는지, '후라이팬'이 맞는지 순간적으로 헷갈렸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전 사실 업무 특성상 프라이팬이 들어간 제안서를 보거나 상품 상세페이지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어떤 곳은 프라이팬이라 적고, 어떤 곳은 후라이팬이라 적혀있어서 어떤게 맞는지, 아니면 둘 다 맞는 표현인지가 헷갈렸었거든요.
어떤 사람은 '프라이팬'이라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후라이팬'이라고 부르는데... 과연 어떤 표현이 올바른 우리말 맞춤법일까요?
오늘 제가 그 정답을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결론부터 공개!
정답은 '프라이팬'입니다
네, 정답은 바로 '프라이팬'입니다.
'프라이팬'과 '후라이팬' 모두 영어 단어 'frying pan'에서 온 외래어인데요.
국립국어원에서 정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알파벳 'f' 발음은 우리말 'ㅍ(피읖)'으로 표기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다른 예시를 살펴볼까요?
◈ Coffee → 커피 (O) / 허피 (X)
◈ File → 파일 (O) / 화일 (X)
◈ Family → 패밀리 (O) / 훼밀리 (X)
◈ Fighting! → 파이팅! (O) / 화이팅! (X)
이제 확실히 감이 오시죠?
'Fighting'을 '파이팅'이라고 쓰는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따라서 'Frying pan' 역시 '프라이팬'으로 쓰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잠깐! 그럼 '후라이팬'은 왜 쓰는 걸까요?
"그래도 실생활에서는 '후라이팬'이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 것 같아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그 이유는 'f' 발음이 우리말에 없다 보니,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이 [f]와 비슷한 [h] 발음으로 편하게 부르던 습관이 굳어진 것입니다. 특히 '계란후라이'라는 말이 워낙 입에 착 붙다 보니 더 헷갈리는 것이죠.
하지만 '후라이팬'이나 '후라이'는 아쉽게도 표준어가 아닌, 관용적으로 잘못 사용되는 비표준어랍니다.
핵심 콕콕! 이것만 기억하세요!
이제부터 글을 쓰거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때는 자신 있게 '프라이팬'을 사용해 보세요. 작은 맞춤법 하나가 당신의 센스를 돋보이게 해줄 거예요!
오늘의 우리말 꿀팁,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에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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