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가장 많이 궁금해지는 것 중 하나가 “실제로 내 통장에 찍히는 건 얼마일까?” 하는 부분이죠.
특히 4대 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이 적용될 경우, 내 월급에서 어떤 항목으로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최저시급 10,030원을 예시로, 월급에서 실제로 어느 정도 세금이 공제되는지 간단히 알아볼게요!
최저시급 & 주휴수당
(1) 최저시급 10,030원
202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저시급은 10,03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요. 여전히 알바시장이 팍팍하다지만, 그래도 1만 원을 넘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려고 이렇게 책정하지 않았나 싶네요.
(2) 주휴수당이란?
주휴수당은 “일주일 간 약속된 근무일을 개근하면, 유급으로 하루치 임금을 추가 지급받는 제도”를 말해요.
예를 들어, 주 5일(하루 8시간) 일하는 알바생이라면, 주휴일 하루에 대해서 시급 × 8시간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이 때문에 실제로 ‘한 달(4.345주) 근무시간’을 계산할 때는 209시간(주 40시간 + 주휴수당 8시간 x 4.345주) 정도로 잡는 게 일반적입니다.
월급 계산부터 시작!

“월 실근무시간 = 209시간” 가정
우리나라 최저시급 계산 시, 통상 한 달을 209시간(주 40시간 + 유급 주휴 8시간*4.345주)으로 봅니다.
시급 10,030원 × 209시간 = 약 2,096,270원(세전, 총지급액)
물론 아르바이트 특성상 실제 근로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직접 일한 시간에 맞춰 계산하시면 돼요.
4대 보험, 내 월급에서 얼마나 빠져나갈까?
4대 보험은 회사와 개인이 절반씩 분담하는 항목(국민연금·건강보험)도 있고, 회사만 부담하는 항목(산재보험), 개인 부담률이 비교적 적은 항목(고용보험) 등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4대 보험에서 근로자가 부담하는 비율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국민연금 : 월 급여의 9% 중 절반인 4.5%
▶ 건강보험 : 월 급여의 7%대 초중반(매년 변동) 중 절반, 대략 3.5% 내외
추가로 장기요양보험료(건강보험료의 약 12%대)가 붙습니다.
▶ 고용보험 : 약 0.9%(근로자 부담분 기준)
▶ 산재보험 : 전액 회사 부담(근로자 부담 없음)
★ 주의 : 위 요율은 매년 조금씩 변동하므로, 실제 적용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예시) 월급 약 2,096,270원일 때,
▶ 국민연금(4.5%) : 대략 94,330원
▶ 건강보험(3.5% 내외 + 장기요양보험료) : 대략 70,000원 안팎 (장기요양 포함 시 조금 더 오를 수 있음)
▶ 고용보험(0.9%) : 대략 18,866원
▶ 산재보험 : 근로자 부담 없음
위 세 항목을 모두 더하면 약 18만 원 안팎 정도가 4대 보험으로 공제된다고 보면 됩니다. (추정치이므로 실제론 몇 천 ~ 몇 만 원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그럼 '소득세'는?
알바나 단시간 근로를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소득세가 적용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한 달 급여가 매우 높지 않은 경우, 근로소득공제와 근로소득세액공제 덕분에 실제 공제되는 세금(소득세 + 지방소득세)은 많지 않습니다.
예컨대, 월 2백만 원대 급여 수준에서는 소득세가 만 원대 이하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혹은 알바처)에서는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따라 매달 얼마큼 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연말정산 또는 퇴사 시점에 최종 정산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내 손에 들어오는 금액은?
위 예시로 살펴본 월급 2,096,270원(세전) 기준,
4대 보험(약 18만 원대) + 소득세·지방소득세(수천 원~2만 원대 전후로 추정)
를 빼고 나면, 대략 1,900,000원 안팎 정도가 실제 수령액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근무 시간, 공제 항목, 적용 시점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4대보험, 꼭 들어야 할까?
“아르바이트인데 굳이 4대 보험을 들어야 하나?” 하고 고민하는 분도 계시죠?
하지만 4대 보험은 장점이 꽤 많아요.
● 국민연금 : 미래 연금 수급에 도움이 됩니다.
● 건강보험 : 병원비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가입자로 전환 시 큰 보험료 폭탄(?)을 피할 수도 있어요.
● 고용보험 :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 산재보험 : 업무 중 다쳤을 때 요긴하죠(이건 회사 부담).

물론 알바처(사업주)가 4대 보험을 기피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엄연히 법적으로 가입시키는 게 맞으니 안심하고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진짜 세후 월급 구하는 법
한 달 총 시급 × 근무시간 = 세전 월급
세전 월급 × (4대 보험 근로자 부담 비율 + 소득세율) = 공제액(대략)
세전 월급 - 공제액 = 실제 내 통장에 찍히는 ‘세후 월급’
아르바이트로 얻게 될 내 월급이 궁금하다면, 간단히 위 공식에 4대 보험 요율과 간이세액표 수치를 더해서 계산해 보세요.
마음에 든 알바 자리를 찾았는데 “세후 얼마냐”가 궁금하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Tip.
“최저시급”이라고 하더라도 근무시간, 주휴수당, 야간·연장수당 등에 따라 월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또, 4대 보험 가입 기준이나 소득세율은 매년 바뀔 수 있으니, 가장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해 보세요!

정리하면...
시급 10,030원으로 209시간 일한다면 세전 약 2,096,270원.
여기에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등 4대 보험과 소득세·지방소득세가 공제되므로, 실수령액은 약 1,900,000원 전후로 예상.
상황마다 달라지니, 본인 시급과 근무시간, 그리고 최신 4대 보험 요율을 꼭 체크해 보자!
이상으로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최저시급 10,030원 아르바이트 세금 계산’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어요. 여러분이 알바를 시작하실 때, 조금이라도 “공제 후 내 실제 월급이 얼마인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융지식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총주주수익률(TSR)이란?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지표! (0) | 2025.03.20 |
---|---|
자동차 종합보험 vs 책임보험 차이 | 헷갈리는 자동차 보험 총정리 (0) | 2025.03.06 |
1억원으로 상향 예정인 ‘예금자보호한도’란 무엇이고 상향 시기는 언제? (0) | 2025.02.21 |
구인배율과 구직배율, 노동 시장의 온도를 측정하는 두 가지 지표 (0) | 2025.02.17 |
리볼빙 서비스란? 편리함 속 숨은 위험과 현명한 사용법 (0) | 2025.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