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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쌓기

최저시급 10,030원 알바, 4대 보험 가입하면 실제 월급은 얼마일까?

by 7hinking 2025. 2. 26.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가장 많이 궁금해지는 것 중 하나가 “실제로 내 통장에 찍히는 건 얼마일까?” 하는 부분이죠.

 

특히 4대 보험(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이 적용될 경우, 내 월급에서 어떤 항목으로 얼마나 빠져나가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최저시급 10,030원을 예시로, 월급에서 실제로 어느 정도 세금이 공제되는지 간단히 알아볼게요!

 

최저시급 & 주휴수당

 

 

(1) 최저시급 10,030원

202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최저시급은 10,03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요. 여전히 알바시장이 팍팍하다지만, 그래도 1만 원을 넘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려고 이렇게 책정하지 않았나 싶네요.

 

(2) 주휴수당이란?

주휴수당은 “일주일 간 약속된 근무일을 개근하면, 유급으로 하루치 임금을 추가 지급받는 제도”를 말해요.

 

예를 들어, 주 5일(하루 8시간) 일하는 알바생이라면, 주휴일 하루에 대해서 시급 × 8시간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이 때문에 실제로 ‘한 달(4.345주) 근무시간’을 계산할 때는 209시간(주 40시간 + 주휴수당 8시간 x 4.345주) 정도로 잡는 게 일반적입니다.

 

월급 계산부터 시작!

 

 

“월 실근무시간 = 209시간” 가정

우리나라 최저시급 계산 시, 통상 한 달을 209시간(주 40시간 + 유급 주휴 8시간*4.345주)으로 봅니다.

 

시급 10,030원 × 209시간 = 약 2,096,270원(세전, 총지급액)

 

물론 아르바이트 특성상 실제 근로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직접 일한 시간에 맞춰 계산하시면 돼요.

 

4대 보험, 내 월급에서 얼마나 빠져나갈까?

 

4대 보험은 회사와 개인이 절반씩 분담하는 항목(국민연금·건강보험)도 있고, 회사만 부담하는 항목(산재보험), 개인 부담률이 비교적 적은 항목(고용보험) 등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4대 보험에서 근로자가 부담하는 비율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국민연금 : 월 급여의 9% 중 절반인 4.5%

건강보험 : 월 급여의 7%대 초중반(매년 변동) 중 절반, 대략 3.5% 내외

     추가로 장기요양보험료(건강보험료의 약 12%대)가 붙습니다.

고용보험 : 약 0.9%(근로자 부담분 기준)

산재보험 : 전액 회사 부담(근로자 부담 없음)

주의 : 위 요율은 매년 조금씩 변동하므로, 실제 적용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예시) 월급 약 2,096,270원일 때,

국민연금(4.5%) : 대략 94,330원

건강보험(3.5% 내외 + 장기요양보험료) : 대략 70,000원 안팎 (장기요양 포함 시 조금 더 오를 수 있음)

고용보험(0.9%) : 대략 18,866원

산재보험 : 근로자 부담 없음

 

 

위 세 항목을 모두 더하면 약 18만 원 안팎 정도가 4대 보험으로 공제된다고 보면 됩니다. (추정치이므로 실제론 몇 천 ~ 몇 만 원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그럼 '소득세'는?

 

알바나 단시간 근로를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소득세가 적용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한 달 급여가 매우 높지 않은 경우, 근로소득공제와 근로소득세액공제 덕분에 실제 공제되는 세금(소득세 + 지방소득세)은 많지 않습니다.

 

예컨대, 월 2백만 원대 급여 수준에서는 소득세가 만 원대 이하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혹은 알바처)에서는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따라 매달 얼마큼 소득세를 원천징수하고, 연말정산 또는 퇴사 시점에 최종 정산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내 손에 들어오는 금액은?

 

위 예시로 살펴본 월급 2,096,270원(세전) 기준,

4대 보험(약 18만 원대) + 소득세·지방소득세(수천 원~2만 원대 전후로 추정)

를 빼고 나면, 대략 1,900,000원 안팎 정도가 실제 수령액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근무 시간, 공제 항목, 적용 시점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4대보험, 꼭 들어야 할까?

 

“아르바이트인데 굳이 4대 보험을 들어야 하나?” 하고 고민하는 분도 계시죠?

하지만 4대 보험은 장점이 꽤 많아요.

 

국민연금 : 미래 연금 수급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보험 : 병원비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가입자로 전환 시 큰 보험료 폭탄(?)을 피할 수도 있어요.

고용보험 : 실업급여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산재보험 : 업무 중 다쳤을 때 요긴하죠(이건 회사 부담).

 

 

물론 알바처(사업주)가 4대 보험을 기피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엄연히 법적으로 가입시키는 게 맞으니 안심하고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진짜 세후 월급 구하는 법

 

한 달 총 시급 × 근무시간 = 세전 월급

세전 월급 × (4대 보험 근로자 부담 비율 + 소득세율) = 공제액(대략)

세전 월급 - 공제액 = 실제 내 통장에 찍히는 ‘세후 월급’

 

아르바이트로 얻게 될 내 월급이 궁금하다면, 간단히 위 공식에 4대 보험 요율과 간이세액표 수치를 더해서 계산해 보세요.

 

마음에 든 알바 자리를 찾았는데 “세후 얼마냐”가 궁금하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Tip.

 

“최저시급”이라고 하더라도 근무시간, 주휴수당, 야간·연장수당 등에 따라 월급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또, 4대 보험 가입 기준이나 소득세율은 매년 바뀔 수 있으니, 가장 최신 정보를 꼭 확인해 보세요!

 

 

정리하면...

 

시급 10,030원으로 209시간 일한다면 세전 약 2,096,270원.

 

여기에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등 4대 보험과 소득세·지방소득세가 공제되므로, 실수령액은 약 1,900,000원 전후로 예상.

상황마다 달라지니, 본인 시급과 근무시간, 그리고 최신 4대 보험 요율을 꼭 체크해 보자!

 

이상으로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최저시급 10,030원 아르바이트 세금 계산’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어요. 여러분이 알바를 시작하실 때, 조금이라도 “공제 후 내 실제 월급이 얼마인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