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란? 주식시장의 안전장치 발동조건 등 정리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이번주 월요일이 블랙먼데이가 되었는데요. 국내 증시를 포함해 아시아 주식시장이 모두 폭락을 했죠. 국내 증시가 순식간에 폭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었는데요.

 

 

사이드카는 코스피 200선물이 5% 또는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증시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1분 이상 지속될 때 매매를 5분간 중단시키는 제도이며, 서킷브레이커는 사이드카보다 더 강력한 조치로, 8% 이상 증시가 폭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발동되고 모든 거래가 중단되는 제도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위에서 설명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입니다. 이 두 제도는 시장의 지나친 변동성을 완화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설계된 메커니즘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이드카 란?

 

‘사이드카(Sidecar)’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격하게 변동할 때, 시장의 일시적인 거래 중단을 통해 추가적인 변동을 막는 장치입니다. 사이드카는 주로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 간의 차이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때 발동됩니다.

 

▶ 발동 기준 : 사이드카는 특정 지수(예: KOSPI200)의 선물 가격이 일정 범위를 초과하여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 KOSPI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경우, 현물 시장에서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킵니다.

 

 

 

▶ 작동 방식 :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중단됩니다. 이 시간 동안 투자자들은 시장을 재평가하고 대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이드카는 하루에 여러 번 발동될 수 있지만,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란?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락하는 상황에서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장치입니다. 사이드카와는 달리 서킷브레이커는 전체 시장의 거래를 중단시키는 점에서 더 강력한 조치입니다.

 

 

▶ 발동 기준 : 서킷브레이커는 시장의 주요 지수(예: KOSPI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하락했을 때 발동됩니다. 예를 들어, KOSPI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하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시장의 거래가 전면 중단됩니다.

 

▶ 작동 방식 :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시장의 모든 거래가 20분간 중단됩니다. 이 시간 동안 시장 참여자들은 냉정을 되찾고 추가적인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최대 세 번까지 발동될 수 있으며, 각 단계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차이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모두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지만, 적용 범위와 발동 기준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중단시켜 선물 시장과 현물 시장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하는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중단시켜 심리적 패닉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중요한 이유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장이 과도하게 흔들릴 때, 이 장치들은 투자자들이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따라서, 이 제도들은 주식시장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간주됩니다.

 

 

마무리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이러한 제도들은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식시장이 과도하게 흔들리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이 두 제도의 작동 원리와 발동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